바퀴달린 의자1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2 수술 2주차 실밥을 제거하고 왔다. 아플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프진 않았다. 이제 이틀마다 병원에 가서 소독하는 것도 끝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불편한 삶에도 점점 적응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본다. 회복하는 동안 나의 왼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녀석이다. 집에선 바퀴달린 의자가 나의 이동수단이다.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 보다 안정적이고, 편하기까지 하니 의자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아킬레스건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발의 각도도 전보다 더 많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이제 1주일 뒤면 깁스도 각도를 조절해서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나는 재활 열심히 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2020.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