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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수술2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3 수술 4주차, 깁스 3주차 발목의 각도를 120도 정도에서 90도로 바꾸어 새롭게 깁스를 하는 날이다. 코로나 때문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체크를 한 뒤 병원에 들어간다. 평소같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발에 무게가 실리지 않게 목발을 짚고 문진표를 쓰고, 움직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첫 번째 깁스를 한지 3주째 되는 날이라 오늘은 깁스를 교체해야된다. 깁스를 풀 땐 항상 긴장된다... 글라인더 같은? 장비로 깁스를 풀어주시는데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ㅋㅋㅋ 석고 담당 선생님께 "이거 감으로 자르시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니 이 장비는 글라인더가 아니고 진동으로 자르는 원리?! 라고 피부나 솜 같은 부드러운 부분은 잘리지 않는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안전하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무서웠다. 깁스를 .. 2020. 10. 24.
아킬레스건 수술일기(사진 혐오 주의) 직장 동료들과 풋살을 하던 중 공으로 세게 맞으면 날법한 ‘퍽’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나는 통증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았다. 진짜 공으로 세게 맞은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위에서 날 향해 달려오고 괜찮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팠다 ㅠㅠ 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구급대원 선생님들이 도착하시고 체온측정을 했더니 OMG.. 38.4도 란다.. 평소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 갔겠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열이 높으면 격리병상으로 가야한다는데... 설상가상으로 격리병상이 없어 5시간을 구급차에서 기다린 후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척추마취를 진행한 후 수술이 진행되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재워주셔서 기억..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