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_일기장

아킬레스건 수술일기(사진 혐오 주의)

by 슬기로운일상생활 2020. 10. 15.
728x90


직장 동료들과 풋살을 하던 중 공으로 세게 맞으면 날법한 ‘퍽’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나는 통증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았다.
진짜 공으로 세게 맞은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위에서 날 향해 달려오고 괜찮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팠다 ㅠㅠ
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구급대원 선생님들이 도착하시고 체온측정을 했더니 OMG.. 38.4도 란다..
평소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 갔겠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열이 높으면 격리병상으로 가야한다는데... 설상가상으로 격리병상이 없어 5시간을 구급차에서 기다린 후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척추마취를 진행한 후 수술이 진행되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재워주셔서 기억도 통증도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통증도 없고 수술도 잘 마쳤다고 하시니 다행... 이라 생각한 것도 잠시 마취가 점점 풀리더니 통증이 몰려왔다.
욱신욱신 계속 쑤셔왔다.
수술 전 마약성 진통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가격은 10만원 이라고 말씀하셔서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 신청한 마약성진통제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10만원이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다.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728x90

'일상_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3  (20) 2020.10.24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2  (10) 2020.10.18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1  (10) 2020.10.17
애증의 '치과기공사'  (14) 2020.10.08
사회복지사의 메모장 001  (19) 2020.10.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