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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6

아킬레스건 재활일기01 수술 후 사흘 뒤 퇴원을 할 수 있었다. 반깁스에서 통깁스로 교체하고 실수로 발을 한 번 디뎌서 지옥에 다녀왔다,.. 다행히 재파열은 안되었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니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씻고, 밥 먹고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던 일상이 참 많이 어려워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좋은 곳에 취직해서 좋은 사람들과 일 해보나 싶었는데 다친 다리 때문에 업무수행을 할 수 없어 직장에서도 사직하라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마음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그동안 더 큰 수술도 많이 해왔고.. 더 힘든 일도 많았는데... 마음이 왜 이렇게 심난한건지.. 이번 일을 통해 더 좋은 일이 찾아와야 할텐데.. 긍정긍정!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2020. 10. 17.
아킬레스건 수술일기(사진 혐오 주의) 직장 동료들과 풋살을 하던 중 공으로 세게 맞으면 날법한 ‘퍽’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나는 통증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았다. 진짜 공으로 세게 맞은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위에서 날 향해 달려오고 괜찮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팠다 ㅠㅠ 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구급대원 선생님들이 도착하시고 체온측정을 했더니 OMG.. 38.4도 란다.. 평소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 갔겠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열이 높으면 격리병상으로 가야한다는데... 설상가상으로 격리병상이 없어 5시간을 구급차에서 기다린 후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척추마취를 진행한 후 수술이 진행되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재워주셔서 기억.. 2020. 10. 15.